▲김덕진
이날 문화제에는 장애인이동권투쟁에 항상 함께 했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했는데, 연영석, 서기상, 그룹 젠, 윤미진, 박준 등 민중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노들 장애인 야학 학생들의 수화공연, 장애인 노래모임 `시선'의 노래공연이 이어졌다.
박현 이동권연대 사무국장은 서명인원 50만명 돌파는 한마디로 "쾌거"라며 100만명 돌파도 예정시기를 앞당겨 달성할 자신있다고 했다.
인권운동단체들의 대표로 연대발언을 한 인권운동사랑방의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이동권연대의 투쟁은 비록 많은 "불법"이 있었지만 그 투쟁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투쟁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라며, 내년에는 개악된 집시법을 깨뜨리는 불법투쟁을 함께 더욱 열심히 해나가자고 했다.
이동권연대의 공동대표인 박경석 노들 장애인 야학 교장은 '참으로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왔다.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 역사들이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공사중이고, 저상버스, 굴절버스가 서울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성과를 평가했고,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동권연대는 사회의 많은 현안들에도 적극 결합하여, 연대하고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연대의 의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