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 대한 대비는 평소에 해야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등록 2004.01.05 08:29수정 2004.01.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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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다거나 걷잡을 수 없는 불이 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길을 걷다 사람의 몸과 자동차를 날려 버리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다면 또 어떻게 해야 할까?

"설마 그런 일이 내 주변에서 일어날까?"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성수대교와 삼풍 백화점의 붕괴, 대구 지하철 참사 등을 떠올리면 그런 재난과 사고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늘 우리 주변에 함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얼마 전 이란에서 일어난 지진을 보면 그 위력이 핵폭탄에 버금간다는 것도 잘 알 수 있다.

이런 위급한 상황을 당했을 때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자 한다면 평소에 조금씩 연습하고 준비해 두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그리고 그런 준비와 연습은 어릴 때부터 익혀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재난과 사고 등 비상시에 대비한 교육과 실습 등을 함께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체험이 되고 있다. 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을 찾았다.

a 지진체험

지진체험 ⓒ 이양훈


지진 체험- 지진 중 가장 빨리 끝난 것이 약 15초 정도 걸렸다고 한다. 때문에 지진이 일어나면 15초 안에 재빨리 출입문을 열어 두고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 다음 책상이나 식탁 밑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러면 생존 확률이 약 50% 정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10% 이하가 된다.

a 풍수해 체험

풍수해 체험 ⓒ 이양훈


풍수해 체험- 초속 30m의 강풍을 체험해 볼 수 있다.

a 화재시 대피요령

화재시 대피요령 ⓒ 이양훈


화재 체험- 불이 나면 손수건 등을 이용해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해야 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위와 같이 입고 있는 옷이라도 이용해야 하는데 연기에 질식당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요즘은 불이 났을 때 연기에 질식해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a 응급구조

응급구조 ⓒ 이양훈


응급구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사항들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코피가 났을 때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은 기도를 막아 더 큰 위험을 부를 수도 있다. 오히려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지혈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a 넥타이로 응급구조 시범을 보이고 있다

넥타이로 응급구조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이양훈


부상을 당했을 때 넥타이로 팔을 보호하는 요령을 보여주고 있다.


a 소화기 체험

소화기 체험 ⓒ 이양훈


소화기 체험- 불을 끄는 소화기를 실제로 사용해 보는 체험.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겨냥해 불을 끄는 실습이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해 보면 당황한다.

a 교육을 마치고

교육을 마치고 ⓒ 이양훈


매우 친절한 119 소방대원들이 진행하는 이 교육은 약 두 시간이 소요된다. 교육을 모두 마치고 체험관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덧붙이는 글 |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전화 (02)2049--4000
홈페이지 http://safe119.seoul.go.kr
어른 700원, 청소년(중학생 이상)은 3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주차장이 없으니 옆에 있는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덧붙이는 글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전화 (02)2049--4000
홈페이지 http://safe119.seoul.go.kr
어른 700원, 청소년(중학생 이상)은 3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주차장이 없으니 옆에 있는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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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분야는 역사분야, 여행관련, 시사분야 등입니다. 참고로 저의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http://www.refd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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