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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1인시위에참여한 홍승미씨 ⓒ 안진걸
참여연대는 12일 '부패·반개혁 정치인 퇴출운동본부' 발족과 더불어 국회앞에서 '더블 1인시위'에 돌입했다.
더블 1인 시위는 각각 다른 구호를 주장하는 다른 사람이 1인 시위를 동시에 (상당히 떨어진) 동일장소에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1인 시위 하나는 부패비리 정치인 불출마 촉구 시위로 각당의 공천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되며, 부패비리 정치인들은 공천하지 말 것을 각 당에 촉구하며 그 전에라도 해당 정치인들이 양심껏 스스로 불출마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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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1인시위에참여한 이경식씨 ⓒ 안진걸
또 하나의 1인 시위는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의 '정치개혁안'을 여야대표들이 약속한 대로 전면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로 정치권이 이를 받아들일 때까지 무기한 진행된다.
특히 정치개혁특위가 다시 구성되고 있는 이 때 지난 정치개혁특위의 오류를 되풀이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 날 국회 앞 2군데에서 12시부터 1시10분까지 진행된 1인 시위에는 시민 이경식(27·회사원)씨, 시민 홍승미(60·KBS 정년퇴직)씨, 시민 설병진(63·자영업)씨가 참여했고 현재까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시민들의 연락이 계속 오고 있다고 참여연대 '부패반개혁정치퇴출시민행동단'의 전진한 간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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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1인시위에참여한 설병진씨 ⓒ 안진걸
이 날 참가한 홍승미씨는 "정치인들은 대부분 낡고 부패한 자들로서 이제 유권자들이 나서서 정치관련법마저도 고쳐 줄 수밖에 없다"며 정치개혁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다른 참가자인 이경식씨는 "부패비리의원 중 하나인 김영일 의원을 공천하겠다고 말한 최병렬 대표의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각 당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개혁적이고 도덕적인 인사를 공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더블 1인 시위 참가자를 모집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 부패반개혁정치퇴출시민행동단 참가자, 낙천낙선대상자 선정 및 검증을 위한 유권자위원회 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문의 723-4251/act@pspd.org
덧붙이는 글 | 안진걸 기자는 전 총선연대 법률팀 실무자, 현 참여연대 회원참여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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