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 제1건널목의 모습박성필
이에 대해 휘경 제1건널목 관리원은 “열차(전철) 사이 간격이 있더라도, 열차가 통과하는 시간이 정확한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간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보통 5-6대의 전철이 통과할 때까지 보행자들은 기다려야 한다”라고 실태를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곳 관리원은 보행자 정지신호 중에서도 양방향 열차의 통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한 후 보행자를 신속하게 통행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 보행자가 신호를 무시한 채 건널목을 건너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그 모습이 위태로워 보이기만 했다.
하지만 휘경 제1건널목과 불과 30여m 떨어진 휘경 제2건널목은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에 포함돼 지하보도 설치 공사가 한창이며, 지하보도가 설치되면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1건널목은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과는 무관한 전철노선 이므로 지금의 건널목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청량리역에서 회기역까지 함께 이어져 온 선로가 전철 노선과 경춘선으로 갈라지는 곳이다. 휘경 제1건널목은 회기역과 외대역 사이의 전철 운행 구간인 반면, 휘경 제2건널목은 청량리역을 오가는 경춘선 구간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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