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의 겨울

등록 2004.01.14 18:26수정 2004.01.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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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주 지산유원지를 오전 10시 반쯤에 출발하여 느긋하게 산을 오르니 오후 1시쯤에 도착했다. 눈이 내린 뒤라 하늘이 청명한 가운데 사위가 구름 한 점 없어 경관이 너무나 좋았다.

해발 1187m인 무등산(無等山)은 광주광역시에 자리하고 있다. 겨울이면 항상 눈을 이고 있다는 무등산은 이번 겨울에는 눈이 귀한 가운데서 오랜만에 눈이 많이 내렸다.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많은 시민들이 산을 찾아 설경을 즐기는 중에 아장걸음을 하는 어린이를 대동한 젊은 부부도 있었고, 멀리 부산에서 이 산을 찾은 사람들도 많았다. 무등산의 깨끗한 설경을 감상한 후, 원효사 방향으로 하산하니 오후 3시엔 제자리에 돌아 올 수 있었다.

무등산 서석대
무등산 서석대이재은
눈꽃-사이로 시내가 보인다.
눈꽃-사이로 시내가 보인다.이재은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187m)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187m)이재은
산에서 본 광주 시내-  푸른 하늘 아래에 스모그 현상이 뚜렷하다.
산에서 본 광주 시내- 푸른 하늘 아래에 스모그 현상이 뚜렷하다.이재은
천왕봉 원경- 현재 군사 보호지역으로 접근 금지지역임
천왕봉 원경- 현재 군사 보호지역으로 접근 금지지역임이재은


광주 광역시와 화순군 사이에 위치한 이 산은 대도시에 인접한 산으로는 해발고도가 높고 산 역이 크기 때문에 광주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이름 난 산이다.

증심사, 원효사, 규봉암 등 크고 작은 사찰과 빼어난 명소가 많아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한편, 광주시에서는 시민단체 및 각종 관공서에서 무등산을 지키고 가꾸자는 운동이 활발해 산에 올라 함부로 자연을 오염시키고 훼손하는 행위를 하다가는 산행하던 바로 옆 사람들에게 저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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