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이수정
“다른 손님들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노인분들이 주로 오전 중에 다녀가기도 하고, 사우나를 찾은 손님들이 많이 이해해 주고 있지요.”
최근 3H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관할 동사무소와 연계한 ‘노숙자 식사제공’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부메랑 봉사활동’이 그것이다. 특히 ‘부메랑 봉사활동’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역으로 봉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3H라는 상호도 건강(Health) 행복(Happy) 희망(Hope)이 우리 사회에서 조화를 이루며 잔잔히 흩어져 나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 ‘건강한 삶을 통해 행복을 찾고, 그 속에서 희망찬 내일의 발견을 돕겠다’라는 초심이 반영된 것이다.
3H의 향후 계획은 한의사 초청과 노인병원 건립이다. 사우나를 즐김과 동시에 진료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 또한 조금씩 책임져 나가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