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잇따른 화재 비상…재산피해만 15억

프라스틱류 제조업체 화재 발생, 소방서 거리 멀어 피해 키워

등록 2004.02.14 14:46수정 2004.02.14 15:49
0
원고료로 응원
기사 대체 오후 4시

a 프라스틱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 이웃 공장으로 옮겨 붙고 있다.

프라스틱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 이웃 공장으로 옮겨 붙고 있다. ⓒ 이수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재 취약지역 예방활동을 무색케 하듯 최근 양산지역에 잇따른 화재가 발생, 소방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있다.

14일 오후 1시10분께 양산시 웅상읍 평산리 신명마을 J 산업(플라스틱류 제조업체)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이시간 현재 이웃 공장으로 불길이 확산돼 피해가 커지고있다. 이 불은 인근 4개 공장으로 옮겨 붙어 재산피해만 15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특히나 이 공장들은 LG전자가전제품 플라스틱을 납품하는 업체들이어서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 현재 불길이 겨우 잡힌 상태다.

인근 주민과 경찰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불은 1시 10분경 공장 한켠에서 연기가 치 솟으면서 발화 되어 거센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는 상태로 웅상과 양산지역 소방차가 속속 도착하고 있고, 부산지역 소방차 까지 동원되고 있으나 프라스틱류에 붙은 불길은 바람을타고 계속 번지고 있어 불길을 잡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인근 5천여 가구 아파트 주민들이 역한 냄새가 나는 검은 연기를 피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지고있다.이 시각 현재 불길이 계속해서 번져 이웃 공장 두 곳까지 옮겨 붙은 상태이다.

이 밖에 이날 새벽 2시 20분께도 이곳 화재 현장 맞은편 태원아파트 104동 104호에서도 화재가 발생, 아파트 내부와 가재 도구를 태워 7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현재 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 되고있다.

주민들은 "이곳 웅상 지역을 담당 하고있는 소방 파출소 장비와 인력 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처럼 공장 등에서 발생되는 대형 화재의 경우 20여Km 이상 떨어진 양산 물금 소방서 장비 지원이 출동 하는데만 30분 가량 걸려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억대 연봉이지만 번아웃 "죽을 것 같았다"... 그가 선택한 길 억대 연봉이지만 번아웃 "죽을 것 같았다"... 그가 선택한 길
  2. 2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3. 3 28년 만에 김장 독립 선언, 시어머니 반응은? 28년 만에 김장 독립 선언, 시어머니 반응은?
  4. 4 맥주는 왜 유리잔에 마실까? 놀라운 이유 맥주는 왜 유리잔에 마실까? 놀라운 이유
  5. 5 "윤 정권 퇴진" 강우일 황석영 등 1500명 시국선언... 언론재단, 돌연 대관 취소 "윤 정권 퇴진" 강우일 황석영 등 1500명 시국선언... 언론재단, 돌연 대관 취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