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경서장 부임 4일만에 교통사고 사망

17일 오후 부임인사차 이동 중 화물차와 충돌...경찰관 1명 사망

등록 2004.02.17 17:57수정 2004.02.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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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17일 밤 9시 30분

김형수 완도해경서장
김형수 완도해경서장정거배
현직 해양경찰서장이 부임 4일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형수(총경,49) 전남 완도 해양경찰서장은 17일 오후 3시쯤 동료직원들과 함께 취임 인사차 인근 군부대를 방문하고 돌아오다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함께 탔던 완도해경 조경창 경사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김 서장은 의식불명 상태로 목포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저녁 6시 20분쯤 끝내 숨졌다.

전남 영암경찰에 따르면 “영암 대불산단내 휴스틸 인근 도로에서 25톤 트레일러가 김 서장 일행이 탄 차를 뒤에서 추돌했다”고 밝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 서장은 이날 목포해역방어사령부를 부임 인사차 방문하고 완도로 되돌아 가던 길이었다.

지난 13일 부임한 지 나흘만에 사고로 숨진 김 서장은 지난 1981년 간부후보로 해양경찰에 투신한 뒤 제주 1501함장, 해양경찰청 인사계장, 부산, 목포, 여수, 제주 등 일선 해경서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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