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지역 차원의 낙천, 낙선자 선정한다

‘2004고양총선연대’ 결성

등록 2004.02.18 16:16수정 2004.02.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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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단체들이 ‘2004고양총선연대’를 결성하고, 발빠른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고양총선연대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고양시민회 회의실에서 공식 발족식을 열었다.

김진이
이날 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김덕배, 이근진 의원에 대해 지역에서도 낙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차 선정자인 최성권 시의원은 본인의 불출마 의사를 존중하여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지역 차원의 후보자 평가는 2월 중 각 단체, 전문가로부터 질문서를 취합해 3월 중 질문서 검토와 발송, 답변서 취합 과정을 고쳐 3월 20일경 최종 후보자 평가 결과와 낙선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양총선연대는 △ 부패ㆍ반개혁 정치인 퇴출을 위한 낙천낙선운동 △ 부패정치 추방ㆍ돈 선거 감시를 위한 시민행동 △ 후보자와 정당에 대한 엄밀한 평가 및 다양한 정보의 제공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잡고 있다.

고양총선연대에는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고양시민회, 고양습지연구회, 고양여성민우회, 고양청년회, 버스일터, 어린이식물연구회,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경기지부, 전교조 중등지회, 참교육학부모회가 참여를 결의했다.

고양총선연대는 각 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공동대표단, 집행위원회, 후보자 평가단, 시민행동단, 사이버행동단으로 구성된다. 후보자평가단은 각 단체에서 3인 이상 추천한 유권자와 50여명의 개인유권자,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게 된다. 부패정치 추방 및 돈 선거 감시를 위해 1000명의 시민행동단이 꾸려지며 온라인활동을 위한 사이버행동단도 가동된다.

우선 경선단계에서는 2004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한 공천부적격인사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유권자에 정보 제공, 최종낙선대상자 명단발표와 반대행동을 벌일 예정이다.


고양총선연대는 온라인 고발센터와 돈 선거 고발전화(919-1195, 967-9945)를 가동시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사를 밝혔다.

고양시는 이미 2002년 지방선거에서 ‘2002고양시민행동’을 통해 시민후보 14명을 추천하고 기초의원 8명 당선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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