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들고 나온 중고 물품. 상태가 깨끗해 얼핏 보아서는 중고품이라는 것을 알아채기 어려웠다.홍지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하철 부산 시청역 시청사 진입통로에서 열린 나눔장터에는 의류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날 처음으로 시민나눔장터를 찾았다는 김아무개씨(40세.연산동)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들고 나왔는데,쓰레기 처리비용도 안들고 의외로 찾는 사람들도 많아서 좋다"며 "오늘 번 돈으로 여기서 파는 옷 한 벌을 사갈 계획"이라고 귀뜸해 주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는 나눔장터를 활성화 하기 위해 나눔장터 개설을 월1회로 정례화하고, 판매부스용 천막을 구입해 배부 또는 대여함으로서 아파트 부녀회 등 여러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