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목포지구당 긴급 상무위원회 회의정거배
따라서 오는 27일 예정된 목포민주당 경선예비후보 7명에 대한 자질검증 청문회를 마친 뒤 여론조사를 통해 4명으로 선정하고, 다시 합동토론회 등을 거쳐 여론조사 후 2명으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홍일 의원이 목포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현재까지 공천신청을 한 인물은 이상열 변호사, 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 양지문 전 권노갑 의원 보좌관, 홍승태 민주당 미디어단장,최기동 전 목포지구당 사무국장, 이광래 전 전남도의원, 김유배 전 청와대 복지노동 수석비선관 등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지구당 당직자 출신인 최기동, 이광래씨는 당원 경선이나 국민참여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지구당내 조직이 취약한 이상열, 정영식, 김유배씨 등 5명은 공개토론회를 거친 시민대상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립사태 향후 추이 관심
이처럼 민주당이 선거일이 촉박한 가운데 목포 후보 선출권을 둘러싸고 지구당과 대립함으로써 사태가 원만하게 수습되지 않을 경우 지구당 분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목포지구당은 이날 상무위 회의를 통해 중앙당 방침대로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당원 50%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조기에 수습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대립사태는 중앙당 주최로 오는 27일 예정된 목포후보 청문회 전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청문회장 원천봉쇄 등 양측이 충돌할 우려마저 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