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거, 선관위도 나선다

선관위, 돈 선거 예방 차원 '학교선거도우미' 운영

등록 2004.02.26 12:17수정 2004.02.26 16:17
0
원고료로 응원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선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섰다. 그 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올바른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선거도우미' 방을 운영하는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오는 3월부터 각급 학교가 신학기에 들어서면서 학생회장 및 반장·임원선거를 실시함에 따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홍보마당(www.necpr.go.kr)에 포스터·피켓 등을 게시한 '학교선거도우미'를 3월 2일부터 운영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선관위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초등학교 임원 선거 때 연설문, 포스터, 피켓의 제작을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등 학교 선거까지 돈 선거로 오염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선거도우미' 방에는 초·중·고등학교 임원선거에 필요한 포스터, 피켓 등 학교선거 홍보물 자료, 선거과정 사진자료, 연설문작성 요령 및 작성예시 등을 실는다. 또 플래시로 제작한 학교선거 캠페인용 동영상, 표준선거규정 등을 게재해 이를 선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초등학교 선거부터 돈을 쓰는 것은 어린이보다 부모 책임이 더 크다"면서 "이러한 과열을 막고 어린 학생 때부터 올바른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선거도우미'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선거교실'을 통해 초등학생 방과 중·고등학생 방을 따로 만들어 수준에 맞는 선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행담도휴게소 입구, 이곳에 감춰진 놀라운 역사 행담도휴게소 입구, 이곳에 감춰진 놀라운 역사
  2. 2 성욕 드러내면 "걸레"... 김고은이 보여준 여자들의 현실 성욕 드러내면 "걸레"... 김고은이 보여준 여자들의 현실
  3. 3 '딸 바보' 들어봤어도 '아버지 바보'는 못 들어보셨죠? '딸 바보' 들어봤어도 '아버지 바보'는 못 들어보셨죠?
  4. 4 '도이치' 자료 금융위원장 답변에 천준호 "아이고..." '도이치' 자료 금융위원장 답변에 천준호 "아이고..."
  5. 5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