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윤리위원회, 문성근씨 우리당 입당 유감 표명

"전 부산 총국장 박원훈씨는 윤리강령 위반"

등록 2004.02.27 16:04수정 2004.02.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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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윤리위원회는 최근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한 문성근씨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최근 4.15총선과 관련해 정당에 입당한 KBS 간부 두 명과 인물현대사 MC 문성근씨의 우리당 입당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3차례 검토한 결과 전 부산총국장 박원훈씨에게는 '윤리강령 3조 위반'으로 사내고지와 통지문을 보내기로 했고, 문성근씨에게는 유감을 표명키로 했다. 또 유균 전 보도위원은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KBS 윤리강령 제3조는 "공영방송 KBS 이미지의 사적 활용을 막기 위해 TV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 그리고 정치관련 취재 및 제작 담당자는 해당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는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로 명시돼있다.

윤리위원회는 MC선정부터 노사모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온 문성근씨와 관련해서 "KBS제작진이 KBS윤리강령 정신에 따라 정치활동 6개월 전에는 프로그램 진행을 그만두어야 함을 고지했고,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KBS와 시청자들에게 신의를 저버린 점"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나 방송인들의 정치진출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사실상 사후약방문에 그치고 있어 강도높은 윤리위원회 규정 재조정과 이에따른 제재장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다음은 윤리위원회의 입장 전문

덧붙이는 글 |  4·15총선 관련, 사내외 인사 3명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입장 


  KBS윤리위원회는 4·15총선과 관련해 정치활동을 선언한 사내외 인사 3명에 대해 2.23일부터 3차에 걸친 검토, 심의 끝에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고 그 입장을 밝힙니다.

  퇴직 사우 중 최근 정치참여를 선언한 박원훈, 유균씨에 대한 심의결과, '박원훈 前부산총국장은 윤리강령 제3조를 위반하였다'고 결론짓고 사내공지와 함께 KBS윤리위원회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유균 前보도위원은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또한 문성근씨는 KBS 1TV <인물현대사>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KBS윤리강령의  정신'을 위반했습니다.

  특히 문성근씨에게는 KBS제작진이 KBS윤리강령 정신에 따라 정치활동 6개월 전에는 프로그램 진행을 그만두어야 함을 고지했고,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KBS와 시청자들에게 신의를 저버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합니다.

  아울러 본 위원회는 KBS윤리강령에 저촉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내실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

2004. 2. 26
KBS윤리위원회

덧붙이는 글  4·15총선 관련, 사내외 인사 3명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입장 


  KBS윤리위원회는 4·15총선과 관련해 정치활동을 선언한 사내외 인사 3명에 대해 2.23일부터 3차에 걸친 검토, 심의 끝에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고 그 입장을 밝힙니다.

  퇴직 사우 중 최근 정치참여를 선언한 박원훈, 유균씨에 대한 심의결과, '박원훈 前부산총국장은 윤리강령 제3조를 위반하였다'고 결론짓고 사내공지와 함께 KBS윤리위원회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유균 前보도위원은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또한 문성근씨는 KBS 1TV <인물현대사>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KBS윤리강령의  정신'을 위반했습니다.

  특히 문성근씨에게는 KBS제작진이 KBS윤리강령 정신에 따라 정치활동 6개월 전에는 프로그램 진행을 그만두어야 함을 고지했고,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KBS와 시청자들에게 신의를 저버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합니다.

  아울러 본 위원회는 KBS윤리강령에 저촉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내실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

2004. 2. 26
KBS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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