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형으로 변한 돌콩이유성호
짜잔형은 또 마법에 걸려 평상시에는 자동차 로봇으로 있다가 뿡뿡이의 변신방귀를 맞으면 멋지게 변신합니다. 이때 항상 춤을 추는 데 아이들이 따라하기를 좋아합니다.
평소에 가끔 변신방귀 맞고 변신하는 짜잔형을 따라하던 아이들이 오늘 아침에는 급기야 경쟁적으로 자기가 진짜 짜잔형이라며 한바탕 '난리'를 일으켰습니다. 방귀대장 뿡뿡이가 방영되는 시간도 아닌데 소동을 일으킨 경위는 이렇습니다.
어린이 집에 보내려고 옷을 갈아 입히는 데 옷장 서랍 한구석에 수영복과 물안경을 담아둔 가방이 작은 녀석 '돌콩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소 집중을 못하고 번잡하기 그지없는 돌콩이는 냅다 가방을 열더니 물안경을 꺼내더니 쪼르르 도망갑니다.
그러더니 한 쪽에서 물안경을 뒤집어 쓰더니 "짜잔!"하며 짜잔형 흉내를 냅니다. 팔을 위 아래로 엇갈리면서 추는 춤이 영락없는 짜잔형입니다. 그런데 짜잔형이 나타나면서 부르는 노래는 영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