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언론사, 전남관광지 답사

진도 신비의 바닷길 등 프로그램 방영 예정

등록 2004.03.03 12:09수정 2004.03.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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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언론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이 진도 신비의 바닷길 등 전남지역 관광지 답사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a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 현장.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 현장. ⓒ 진도군청 제공

이들은 앞으로 일본 현지에서 전남지역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거나 특집기사를 내보낼 예정이어서 일본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여행사인 지노투어(대표 이정훈)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지역방송인 류큐방송을 비롯 오키나와 타임즈사, 류큐신보사 그리고 국제여행사 관계자 등 11명이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승주 송광사와 낙안읍성, 보성차밭 등을 답사하는‘오키나와 미디어 스터디 투어’를 실시한다.

또 강진 청자박물관에 들어 도자기 제작을 직접 해보고 목포문화원과 목포시 유달동 등 일본인 거리를 비롯해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진도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답사를 주관한 여행사 지노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오키나와는 지난 91년부터 국내 항공사 직항로가 개설 돼 우리 문화나 음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하고 “연간 해외 관광객 10만여명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이 만명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오키나와 주민들은 그동안 서울이나 부산지역을 주로 다녀가는데 식상해 있어, 이들에게 새로운 관광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음식문화 등의 본고장인 전남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바다가 갈라지는 진도회동 앞바다는 일본인들 대부분이 알고 있을 정도여서 이번 답사를 통해 남도의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답사에 참가한 이들 언론사는 앞으로 특별방송과 기획연재 방식으로 전남 관광지를 소개하기로 했다. 또 현지 여행사는 남도 관광코스 등 특별관광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오키나와는 일본 본도 중부에 있는 도시로. 면적 48.73㎢. 인구 12만5000여명으로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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