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지속발전 가능한‘자족도시’건설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지역경제활성화추진본부를 진수하고, 이달 중 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을 발주키로 하는 등 서울 동부권 중심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동구 지역경제 프로젝트의 주요 추진방향은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을 통한 주민소득증대.
이를 위해 강동구는 지난 1월 별도의 추진반을 구성한데 이어 지난달 추진본부를 설치,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강동구는 우선 중·단기 추진전략으로 공무원 경제마인드 제고와 지역균형발전을 주축으로 한 21개 현안사업을 설정했다.
주요사업 및 추진전략을 보면 구는 먼저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경제마인드 향상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외부위탁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주민 및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동장을 중심으로‘동네경제활성화추진협의체’를 구성 일명 ‘뒷골목경제’활성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동구는 또 ▲지하철8호선 구리시연장, 하남시와의 교통체계개선 등 유통거점망 구축 ▲천호동뉴타운조성을 통한 상업업무시설 확충 ▲천호동로데오거리 조성 ▲고덕.암사.둔촌지역 재건축추진 ▲성내동 모조장신구조합이전 추진 등 지역개발과 상권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근 자치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부지방법원.지청 유치와 동서울터미널 유치작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구상단계에 있는 서울시의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안과 관련, 관내 암사동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동구는 관내 중소상공인 육성·지원을 위해 소액창업자금과 저리융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유치확대를 위한 투자환경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공공근로사업과 취업알선, 서울시립전문학교 고용촉진훈련 주민입교지원 등 실업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구청 홈페이지 지역경제란도 관내 업체홍보지원을 위해 대폭 개편한다. 특히 눈에 띠는 대목은 추진본부를 생활복지국장이 총괄한다는 것.
박용래 구청장권한대행은 이와 관련“산업환경과와 추진반이 생활복지국 산하에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역경제의 궁극적 목적이 주민의‘생활복지 향상’에 있기 때문에 추진본부를 생활복지국장실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이어 “현재 추진중인 21개 사업과 학술용역결과, 기업인들의 의견을 상호조정하면 보다 구체적이고 강동구의 특성에 맞는 산업과 정책대안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장을 중심으로 한‘뒷골목 경제’활성화와 관련, 최근 성내2동 고병모 동장이 천호구길 상권 활성화와 천호대로변 등 4개권역의 노선.단계별 대책, 민간자율추진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 지역경제활성화 추진계획을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행은 “지역경제활성화 프로젝트는 민관상공이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때 그 초석이 마련될 수 있다”면서“직원들이 이 같은 취지를 십분 이해하고, 적극 협조에 나서 사업추진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우리일보(www.wooriilbo.com)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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