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아산 후보에 복기왕씨 선출

등록 2004.03.13 14:02

수정 2004.03.13 16:24

아산 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총선 출마 후보 선출 경선으로 관심을 모았던 열린우리당 국민경선에서 복기왕 충남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승리했다.

지난 7일 오후 3시 온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시민경선에서 복기왕 후보는 유효 투표수 338표중 190표를 획득, 148표를 얻은 서용석(아산정치연구소장) 후보를 42표차로 제치고 열린우리당 아산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경선은 당초 총 선거인단 742명 중 2백여명 정도가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배에 가까운 338명이 참여, 45.6%의 투표율을 보이며 성공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은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20∼40대 초반의 시민들이 이날 투표인의 50% 정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복기왕 열린우리당 아산 국회의원 선거 후보와의 인터뷰이다.

- 지역 최초·유일의 경선 선출 후보인데 소감은.
"먼저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대결을 펼쳐준 서용석 후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서 후보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 아울러 정치 개혁을 갈망하는 선거인단의 적극성과 용단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시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된 '시민 후보'라는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정치개혁'이라는 시민들의 염원 실현을 위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승리를 자신하는가
"역사의 순리를 믿는다. 역사적으로 우리 나라가 큰 고비를 맞을 때마다 충청권이 움직여 안정을 찾았다.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닌 선진 정치, 신뢰 정치, 위민 정치를 실현하느냐, 못 하느냐의 중대한 기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충청권이 정치 개혁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지역을 떠나 흔들리는 국가·정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거국적 차원에서 충청인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길 원한다. 나 또한 개혁의 선두주자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 필승전략이 있는가?
"새로운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마음과 믿음이 곧 필승 전략이다."

- 국회의원 당선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아산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 문제다.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 장치, 장미마을 이전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다."

- 유권자에게 한마디.
"정치인과 유권자가 함께 정치를 만들고, 이끌어 나간다고 믿는다. 곧 공동 책임을 갖고 있는 것이다. 좌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동참, 신뢰 정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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