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생태환경, 길라잡이 생겼다

익산YMCA 생태환경교육센터 창립... 생태환경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

등록 2004.03.22 13:43수정 2004.03.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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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숙

익산YMCA 생태환경교육센터가 지난 20일 본격적인 개소식과 함께 창립행사를 가졌다.

이 교육센터는 환경전문가들과 함께 익산지역의 산, 강, 철새, 야생화 및 갯벌, 근린공원에 이르는 생태환경에 대한 관찰과 교육을 진행함으로서 자연의 이해를 돕는 자리이다.

또한 상생의 과정을 이론 및 현장학습을 통해 바르게 인식하고, 익산생태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모색해 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자연 친환경적인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해 일부에게만 국한된 교육이 아닌,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사고를 정립시키고자 마련된 생태환경의 교육의 장이다.

생태 교육은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던 9명의 운영위원이 맡았으며, 위원장에는 김창환 익산대학 교수가, 운영위원으로는 김병삼 군산여고 교사, 조두성 군산자양중 교사, 김기병 국립환경연구원 연구사, 이경보 호남농업시험장 연구관, 명 현 익산대학 교수, 안득수 전북대 교수, 배종향 원광대 교수, 이학박사인 정민호씨가 담당하게 된다.

총괄책임자는 유희영 익산YMCA 사무총장이, 실무책임자는 양경이 익산YMCA 사회교육부 책임간사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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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숙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창환 교수는 “익산의 자연생태계에 대한 목가적 자세를 시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마음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어린 시절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는 왕잠자리, 여치, 청개구리 등 자연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고 심은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YMCA 생태환경교육센터는 이미 제1기 숲 해설 양성자 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제2회 어린이 자연생태학교 어린이 학교운영 및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탐사활동, 가족 야생화 탐사, 근린공원 생태조사 활동을 통한 생태환경 의식 높이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후 환경교육과 함께 익산의 생태보전을 위해 미륵산, 함라산, 배산, 만경강 살리기 운동을 중점으로 현장탐사도 병행할 계획이며, 동시에 현재 갖추어진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환경 친화적인 사업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층 준 커피숍에서는 '생명을 노래하는 강'이라는 주제로 일일찻집이 열렸고, 김창환 교수가 집필한 '만경강으로 떠나는 하천 생태 길잡이'와 '만경강 식물 도감'도 만나는 자리였다. 이날 수익금은 전액 생태환경과 관련된 사업에 쓰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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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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