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단에 나서는 두 장애인(최창현/정용수)김용한
최 대표와 함께 대구에서 청와대까지 국토종단에 나서는 정용기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회가 마음대로 하는 건 잘못 아닌가요?”라고 되물으면서 “국민의 권리를 되찾자는 의미에서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27일 오전 10시경 탄핵반대 촛불문화제를 열었던 대구백화점 민주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곧바로 서울 상경 길에 올랐다.
최 대표 일행은 이번 서울 상경을 통해 한나라당사, 민주당사 등 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게 되며, 청와대 앞까지 가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에바다 문제, 장애인 인권 문제로 청와대까지 가서 시위를 한 적이 있는데, 다시금 청와대로 향하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청와대까지 가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는 편지를 전달해 주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최 대표는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빠르면 5일에서 7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국토종단은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나라를 걱정하는 한 장애인으로서 참여하게 된 것이다”고 강조하였다.
최 대표 일행이 움직여 가는 전동휠체어에는 탄핵을 반대하는 글과 함께 야당의 각성을 촉구하는 글들이 적혀 있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