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는 사람만이 정치를 할 수 있는‘기탁금 제도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지난 31일 강원도 원주선거구사회당 전미선(26, 여)예비후보자는 17대 국회의원 후보등록 기탁금을‘사과상자에 천원’권 지폐 15000장을 담아 원주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했다.
전 후보는 사과상자의 의미에 대해 “국회의원 1500만원, 대통령 5억이라는 기탁금은 서민들의 정치참여를 막는 제도”라며 “기탁금 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의 사과상자는 당원들의 당비와 후원금으로 만들어진 돈이기 때문에 부패한 정치가들의 사과상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날 약관 26세로 전국 최연소 국회의원 후보로 예상되는 전미선(26, 전 지구당위원장)씨는 “노동자와 장애인, 여성들을 위한 ‘행복의 정치’를 펼칠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소환제(발안제)도입 △비정규직 철폐 △장애인 이동권 보장 △파병반대△여성의 사회적 참여보장 등의 5대 정책을”발표했다.
한편 이날 사회당 비례대표(1번) 박진희 (32,여) 예비후보자도 중앙선관위에‘동전과 천원권지폐’로 모은 기탁금을 63개의 사과상자에 담아 2.5톤 트럭으로‘차떼기납부'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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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상자?사회당 전미선 (26)후보는 당원들의 당비와 후원금으로 모아진 소액을 담아 기탁금을 납부했다. ⓒ 사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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