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안상현씨 불출마로 사회당 전미선씨 '홍일점'

전미선 후보 "호주제 폐지 등 '여성 위한 정치' 펼칠 것"

등록 2004.04.01 18:33수정 2004.04.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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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원 후보' 등록 마감일인 1일 민주당 안상현(41·국회의원) 예비후보자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로 인해 강원도 원주 선거구 여성후보는 사회당 전미선(26·전 지구당위원장)씨가 7명의 후보 중 유일한 홍일점이 됐으며, 약관 26세로 전국 최연소 국회의원 후보자로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출사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사회당 전미선(26) 후보
출사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사회당 전미선(26) 후보
사회당 전미선(26) 후보는 안상현씨의 후보등록 포기와 관련해 "여성의 정치적 진출이 민주당의 내분으로 좌절된 것 같다"며 "같은 여성정치인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또 "안상현씨와 함께 강원도 여성을 대변하는 정치를 펼칠 예정이었는데, 이 같은 일로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여성을 위한 정치를 힘있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후보는 ▲호주제 폐지 ▲육아노동의 사회화 ▲성적억압의 근절 ▲남녀 고용평등법 개정 ▲성평등 교육 실시 ▲사회적 여성 약자의 인권보장과 복지강화 ▲공적영역 여성 50% 의무화 등의 7대 여성정책 실현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은 '거짓말을 하는 날' 만우절이다. 이에 사회당 원주정당사무소는 '한국정치의 만우절 끝내는 날'이라는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는 오늘까지 만우절이었다"며 "거짓말하는 정치는 이젠 끝장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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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강원정치 대표기자, 2024년 3월 창간한 강원 최초·유일의 정치전문웹진 www.gangwoninnews.com ▲18년간(2006~2023) 뉴시스 취재·사진기자 ▲2004년 오마이뉴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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