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식이 끝나자 총선 후보들과 선거위 공동위원장들이 서로 부둥켜 안으며 격려하고 있다.정연우
삭발식이 끝나자 총선 후보들과 조성래, 윤원호 공동위원장은 "당의장이 어르신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해 깊은 반성과 부산 시민들의 열린우리당 지지를 부탁하는 의미"에서 큰절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후보들과 공동위원장은 서로 부둥켜안고 앞으로 남은 총선에 대해 마지막 전의를 불태우기로 다짐했다. 주위에서 삭발식을 지켜보던 당원들도 끝내 눈물을 터뜨리면서 "부산시민은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후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열린우리당 서구 최낙정 후보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의 막판 싹쓸이를 막아야 한다"며 "부산시민과 함께, 기쁨이 있으면 같이 있고 슬픔이 있으면 같이 우는 정치를 하겠다"며 "앞으로 정말 살 맛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부산시민들이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부산시지역 총선 후보 18명은 합동기자회견 이전인 오전 7시 30분에 서면로터리 일대에서 다같이 출근길 유권자를 상대로 합동유세를 펼쳤다. 열린우리당 해운대구기장을 최택용 후보는 '한나라당, 싹쓸이만은 막아달라'는 성명을 내고 선거운동기간 14일까지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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