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가 크고 화려한 곳이라면 상원사는 작고 단순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상반된 매력이 있는 이 두 절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오대산이 더욱 유명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면 될 것을 굳이 월정사와 상원사를 비교하려고 하는 것은 내가 크고 화려하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이리라.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상원사의 ‘쌓은 돌’과 동종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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