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축제 찾아가는 길이현상
한편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48번 국도를 이용해 강화대교를 건넌 후 계속 직진, 하점면의 고인돌광장으로 가면 된다. 이곳에는 약 50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이 준비돼 있다. 축제가 벌어지는 주행사장까지는 일반 승용차 운행이 불가능하므로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셔틀버스 이용이 불편할 경우에는 가볍게 등산하는 마음으로 주행사장까지 이동하는 것도 좋다. 고려산 입구에서 백련사를 거쳐 정상까지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다. 고려산의 주능선은 정상에서 적석사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이 능선이 바로 진달래 꽃길이다.
| | 잔달래도 보고, 고인돌 광장도 걸어보고... | | | |
| | ▲ 고인돌 광장의 지석묘 | ⓒ이현상 | 진달래 축제의 주차장으로 활용될 고인돌 광장에는 꼭 둘러봐야 할 유적이 있으니 바로 강화를 대표하는 고인돌이다.
48번 국도를 이용해 봉천산으로 가다보면 하점면사무소에서 약 1km 못미처에 부근리 지석묘가 있다.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 족장의 무덤이라고 알려져 있다. 강화도에는 고려산(436m)을 중심으로 130여기가 분포돼 있으며, 부근리 고인돌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고인돌은 크게 북방식과 남방식으로 나뉘는데, 이 고인돌은 그 중 북방식(탁자식) 고인돌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덮개돌의 무게만 80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이 돌을 옮기기 위해서는 적어도 성인 장정 200∼300명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에 강력한 정치권력을 가진 부족국가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꼽힌다.
한편 매년 10월 초에는 고인돌 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 이현상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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