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영등포 열린우리당사에서 정동영 의장이 17대 국회의원 투표일을 하루앞두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오마이뉴스 권우성
정동영 의장은 "국민여러분, 민주주의의 지킴이가 돼 달라, 부패 탄핵세력이 과반수를 넘으면 대통령 자리에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 크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장은 "다시 위기가 닥치고 있다, 탄핵세력이 원내 제1당을 향해 약진하고 있다"고 위기감을 표시하며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역사를 배신한 탄핵세력이 또 다시 과반수 세력이 된다면 역사를 두 번 죽이는 일이 된다"고 탄핵세력 심판론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탄핵한 193명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탄핵소추가 정당했다고 국민들이 자신의 손을 들어줬다고 강변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압력을 가할 것이고 대통령은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국정은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되고 경제회생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친북반미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자부"
김종필 총재는 '대국민호소문'를 통해 "우리는 국가의 바탕을 흔드는 친북반미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자부한다"면서 "세계가 우경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왼쪽으로 기울어져가고 있는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체제로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 나라 모든 부패와 악의 근원인 대통령중심제를 의회민주주의와 책임정치를 하는 내각책임제로 바꾸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역대 대통령들의 불행이 국민의 불행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한계에 이른 대통령중심제를 종식시키겠다"고 의원내각제로의 개헌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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