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50분. 조경태 후보와 지지자들이 방송사 예측 보도를 기다리고 있다.정연우
부산에서 유일하게 사하을 열린우리당 조경태(36)후보가 당선됐다. 열린우리당 조경태 후보는 3만6584표(39.1%)를 얻어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3만4586표, 37.0%)를 2000여표차로 따돌렸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종웅 후보는 1만 4030표로 1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4월 15일 조경태 후보 선거사무실. 각 방송사 출구조사를 초초하게 기다리는 동안 조경태 후보는 '태사모'(조경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함께 그동안 수고했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었다.
오후 6시. 텔레비전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순간 환호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방송출구 조사 예측결과 열린우리당 조경태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선거 사무실에 있던 50여명의 지지자들은 "조경태 후보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다. 이어 조경태 후보가 "감사하다"며 인사를 보냈고.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박수를 쳐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