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했을 뿐"

이기동 교수, 경북도 과학기술대상 기술상 수상

등록 2004.04.21 15:02수정 2004.04.21 16:29
0
원고료로 응원
a 이기동 교수

이기동 교수 ⓒ 이성원

"지역 농가와 가공산업체의 소득 증대에 일익을 담당하려고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값진 상을 수상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제4회 경북도 '과학기술대상 기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경북과학대학 이기동(41·발효건강식품과) 교수의 수상 소감이다. 이기동 교수는 21일 오전 경북도청 강당에서 열린 제37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상과 연구장려금 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 교수는 성주 참외, 고령 딸기, 영덕 복숭아 등 지역 특산농산물을 가공, 상품화에 성공했으며 순환농법으로 친환경농법을 적용해 생과는 물론 가공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농가 및 가공산업체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 교수는 식품관련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연구논문 22편, 학술논문 77편 발표, 발명특허 및 출원 14건, 세미나ㆍ심포지엄 발표 7건, 가공기술개발 및 상품화 26건 등을 통해 연구개발 업적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왕성한 학술 활동을 해왔다.

이 교수는 또 식품가공 분야에서 4차원반응 표면분석의 응용연구를 국내 최초로 시도, 식품가공공정의 최적화 기법을 확립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2000년, 2002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진보상'을 각각 수상한 이 교수는 "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가공기술을 개발-제시한 것이 산학협력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산업체에서 주문한 다양한 상품화 연구과제를 학생들과 함께 수행, 가공기술 제고는 물론 학생취업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과학기술대상은 지역 과학기술인, 엔지니어, 우수과학도들의 사기앙양과 연구개발의욕을 고취해 과학기술문화의 저변확대와 과학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AD

AD

AD

인기기사

  1. 1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2. 2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3. 3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4. 4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5. 5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