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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가 11일 발표한 '2004년 세계경제전망' 중 우리나라 관련 부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75%에서 5.6%로 상향조정했다. OECD는 2005년도에는 5.9%가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OECD는 우리나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노동시장의 기능개선, 비은행 금융 부문의 현안 해결과 기업 부문의 투명성 강화를 꼽는 등 '시장 개혁'에 관심을 더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OECD는 11일 '2004년 세계경제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시한 뒤 "지속적인 내부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한국의 수출 신장세가 2003년의 경기침체를 회복세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가계 신용 대출 붐이 끝자락을 드러내면서 민간 소비가 반등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5∼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OECD는 "내수가 살아나기 전에 세계 무역 성장이 둔화될 경우 수출주도 신장세에 주요한 위험(RISK)에 부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OECD는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가속화될 경우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현재의 낮은 수준(3.75%)에서 올려야할 것이며, 금리 인상폭은 환율 변동에 좌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OECD는 2004년 우리나라의 GDP대비 가계저축률이 전년도 10.6%에 비해 0.4%가량 상승하고, 실업률은 2003년 3.4%에서 올해 3.3%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5.9%의 성장률을 기록할 내년에는 실업률이 3.0%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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