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없는 사이버 세상 실현 앞장선다"

쿠도 F&S, 기초생활 대상자 청소년 309명 대상 인터넷, 게임 등 무료 학습기회 제공

등록 2004.05.14 13:35수정 2004.05.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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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게임문화공간 사업을 하고 있는 쿠도 F&S가 부천시 사회복지과와 손잡고 불우 환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외없는 사이버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있다.

지투존 부천점을 직영하는 쿠도F&S 김용식 사장과 직원들
지투존 부천점을 직영하는 쿠도F&S 김용식 사장과 직원들양주승
이 캠페인은 쿠도F&S 김용식 사장이 소년소녀 가장, 결손가정 자녀 등 불우한 환경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본사가 직영하고 있는 복합게임문화공간 '지투존'에서 아케이드, 비디오, 온라인 PC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터넷과 PC 게임, DVD 영화관람 등 다양한 IT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학습환경 개선을 도모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이를 위해 쿠도F&S는 매주 2회, 1일 2시간씩 지투존 매장의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을 최근 부천시 사회복지과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했으며 특히 EBS 인터넷 수능강좌가 필요한 고3 수험생의 경우, 담임교사의 확인서를 가져오면 시간에 제한없이 언제든지 지투존 매장에서 인터넷 수능강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PC가 있어도 낮은 사양이나 인터넷 전용선이 없어서 학교과제 수행에 어려움이 있던 학생들▶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인터넷 이용 및 EBS 수능강좌 시청을 못하는 고3 수험생들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인기 게임을 접할 수 없어 심리적 소외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학습환경과 정보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쿠도F&S의 김용식 사장은 "기업의 본래 목적은 이익 창출이지만 기업이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윤리"라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힌 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정보화 체험의 기회가 차단되어 학습환경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본사 직원들은 한국수양부모협회에 급여 1%를 기부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사회봉사와 참여의 정신이 투철하다"고 설명했다. 13일 쿠사 F&S 본사에서 김용식 사장을 만나 몇마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복합게임 문화공간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과거의 청소년 문화공간은 전자오락실이었는데 그 오락실이 사라지고 도박과 사행위주의 경마게임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또 PC방은 성인피시방 인터넷 화상채팅방 등 퇴폐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것을 보고 뭔가 진정한 인프라 지킴이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문화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시행하는 청소년문화공간 민간구축사업에 지원하였고 그 사업자로 우리 회사가 선정되었다."


-이번 켐페인과 관련하여 예산도 많이 들어갈텐데.
"308명의 학생들에게 무료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설비하는 등 연간 1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IT분야의 능력있는 불우 청소년을 위한 계획은
"지금은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면 성공하는 사회구조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자칫 잘못하면 사회에서 도태되는 현실이다. 프로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학교가 원광디지털대학인데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사이버대학을 가고자 한다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후원하려고 한다."


이 캠페인과 관련하여 부천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와 인터넷 학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학습능률을 올리고 청소년의 탈선과 비행을 막을 수 있어 바람직한 일이다.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이런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회사 기획홍보팀 권인순씨는 "이번 캠페인은 지투존 직영점이 있는 부천시를 1차 대상으로 하며 매장 인근 지역인 부천시 원미구, 소사구의 기초생활 수급자 중 PC를 많이 사용하는 초등학생 5·6학년을 중심으로 총 309명이 혜택을 받게되며 향후 부천 전 지역의 불우환경 청소년들로 단계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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