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연등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칠곡군 왜관읍 1번도로. 불과 연기를 뿜어내는 용모양의 연등이 나타나자 주민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다.이성원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차창 너머로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26일 불기 254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열린 칠곡군청 마당에서 김수희씨 애창곡 남행열차가 흘러나와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일부 참석자는 사바세계 대중에게 구원의 빛을 전한 부처님이 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 곁에 있다는 대중적 진리를 전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