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버려진 쓰레기 중 70%가 당장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 중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4일 지난 달 대전지역 아파트, 단독주택, 사업장 등 90곳을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70%의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 중에서 음식물이 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유리병류 11.3%, 플라스틱(비닐 포함) 10.4%, 종이류 5%, 캔 및 고철류 2.5% 등이 당장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잠재 재활용 자원도 종이류 17.2%, 섬유·피혁류 4%, 플라스틱류 1.4% 등 22.65%나 됐다.
당장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 중에서 사업장에서는 67%, 가정에서는 52.7%가 배출돼 사업장에서 더 많이 나왔다.
이밖에 아파트에서는 쓰레기 내용물 중 우선 재활용 가능자원이 43%, 단독주택에서는 61%로 높게 나왔으며 음식물도 아파트 30%에 비해 단독주택은 49%나 됐다.
서현숙 환경운동연합 간사는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만큼 지자체는 낙후된 단독주택 지역 재활용품 수거체계에 대해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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