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김갑수
부 주민 대표들은 "이런 자리에서 천안시청 담당자들이 함께 와서 설명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천안시청의 무책임을 지적했다. 또 "봉서산에 무슨 공원이 필요하냐?"라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회의에 참석한 10여 주민대표들은 "천안시청, 남광건설, 주민대표 간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문서화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에 동의했고 박 소장은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지난번 사고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과 대책이 일성아파트 주민뿐 아니라 피해가 우려되는 인근 주민에게까지 확대해서 설명되어야 하며, 그러지 않는다면 천안시청측이 사고를 축소 해결하자는 의도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더라도 앞으로 남은 300회 이상의 발파작업과 70만 입방미터(㎥) 가량의 발파암 및 사토 처리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청 및 시공업체는 지금이라도 일성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청솔아파트, 시영 1차 아파트, 봉서초등학교 등의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사고원인 및 재발방지책을 세우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제2, 제3의 피해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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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대로 개설공사 발파사고 원인규명 '유야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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