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이라크에 본사를 둔 미군부대 군납업체 ‘가나무역’의 김선일(33)씨가 피랍된 사실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이라크 파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알 자지라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된 장면에서 김선일씨는 초췌한 모습으로 “죽고 싶지 않다”라며, 한국군의 철수와 파병철회를 호소했다. 납치 단체는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유일신과 성전'이라는 단체로,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국방부 이라크 자문위원인 선문대 이원상 교수는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납치는 파병철회 및 이미 파병된 부대의 철수뿐만 아니라, 6월 말로 예정된 정권이양을 방해하고 세력간의 갈등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목표를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납치단체가 24시간의 시간적 제한을 두었는데 우리 정부가 너무 시급하게 ‘파병결정 고수’입장을 밝힌 것은 납치단체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신중치 못한 입장표명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원상 교수는 한국군 파병예정지인 ‘아르빌’ 지역은 정권이양이 이루어지면 종족간의 갈등 때문에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정부차원의 공식라인과 민간 이슬람 전문가들의 물밑작업이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과도정부보다는 종교지도자나 부족지도자들에 대한 설득과 협상의 방법으로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일씨의 가족(누나)이 천안시 두정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천안 시민들은 모두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민주노동당 충남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김선일씨의 피랍사건은 한국군의 파병이 평화와 재건을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만일 파병을 강행하게 된다면 더 큰 불행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며 ▲정부당국은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것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 추가 파병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파병된 서희·제마부대의 즉각적인 철군작업에 나설 것 ▲국회는 작금의 사태를 직시하고 이라크 추가파병 철회 결의안을 최단시간 내에 처리하여 더이상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등을 요구했다. 큰사진보기 ▲천안시민단체협의회, 파병반대 집회 열어.김갑수 저녁 7시부터 천안 야우리 백화점 앞에서 진행된 ‘파병방침 철회 및 김선일씨 무사귀환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천안시민단체협의회 소속 활동가들은 파병철회의 당위성을 주장했고,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파병반대 사진 및 포스터를 보며,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김선일씨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갑수 (kksjpe)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대전지검, 수배 학생 치료 보장 요구에 답변 안해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AD AD AD 인기기사 1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2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3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4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5 사다리 타고 올라간 동료의 죽음, 그녀는 도망치듯 시골로 갔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천안, 파병 반대 다시 불 지피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간 동료의 죽음, 그녀는 도망치듯 시골로 갔다 수렁에 빠진 삼성전자 구하기... 의외로 쉽고 간단한 방법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윤석열 대통령 골프 논란... 국힘-용산의 '대환장' 질의응답 [주장] 변호사가 본 이재명 1심 판결과 민주당이 해야할 일 천막 탈의하는 여자선수들이 충격? 더한 것도 있습니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