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철회김갑수
민주노동당 대전시지부도 성명서를 발표, “이러한 사태가 예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은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고 김선일씨를 보호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 오히려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갔다. 이번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은 노무현 정부”라고 주장했다.
천안 KYC는 “진정으로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이 목적이라면, 미국의 요청이 아니라 정권을 이양한 후 이라크의 요청이 있을 때 검토해도 늦지 않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고 김선일씨 사망과 관련한 긴급지침’을 마련하여 “제 민중,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이라크 파병 철회를 위한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7시부터 천안 아라리오 백화점 광장에서 진행된 ‘고 김선일씨 추모, 노무현 정부 파병강행 규탄’대회에는 ‘이라크 파병반대 충남 도민행동’ 관련단체회원 및 일반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한쪽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민주노총 충남본부 진경호 부본부장의 사회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지나던 시민과 학생들은 발길을 멈추고 파병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