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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는 그동안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에서 진행해 온 동구문화제를 금년부터 구리동구문화제로 개칭하고 27일 문화제 행사 중 하나로 어가행렬을 재현해 보였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경기도청, 육군 제57사단이 후원했다.
구리체육관을 출발한 행렬은 중앙예식장사거리, 돌다리를 거쳐 낮12시 조선조 왕과 왕후 등 9능 17위의 능이 있는 우리 나라 최대 왕릉군인 동구릉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은 약 1시간 동안 옛 격식대로 제향을 올리는 건원릉친향기신제를 주관했다.
이번 어가행렬은 마지막 도착지인 동구릉까지 약 3.3㎢거리의 시가지를 돌았다. 행렬이 지나가는 길목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관람했고 그 규모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장대했다.
이번 어가행렬재현에는 모두 417여 명이 참여했는데 그 중 왕과 세자는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구리시와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은 조선왕조시대의 전통을 재현한 이번 2004년 구리동구문화제를 계기로 건원릉친향기신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신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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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탄 어가행렬 ⓒ 최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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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자의 모습 ⓒ 최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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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백관들이 도열해 있다. ⓒ 최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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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어가를 타고 들어오는 모습 ⓒ 최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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