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서울게임쇼 캐릭터, 일 민영방송 TBS 로고와 비슷

등록 2004.06.28 15:57수정 2004.06.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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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04 서울게임쇼의 엠블럼과 로고

2004 서울게임쇼의 엠블럼과 로고 ⓒ 서울게임쇼조직위원회

미국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유럽ECTS(Europe Computer Trading Show), 일본 동경게임쇼(Tokyo Game Show)에 이은 세계4대 유망 게임쇼로 도약하여 게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서울게임쇼는 게임 마니아들과 게임 관련 업계 종사자들간의 정보교류 및 정보 제공을 통해 국내 게임쇼의 새로운 장을 제공할 것입니다.

조선일보와 디지틀조선일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에 개최할 예정인 2004 서울게임쇼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비전이다.


a 일본 민영방송국 TBS의 로고 'human being'

일본 민영방송국 TBS의 로고 'human being' ⓒ TBS

그런데 서울게임쇼 엠블럼과 로고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양이 일본의 대표적인 민영방송인 TBS의 그것과 상당히 흡사하다. 물론 칼라와 구체적 형태는 다르지만 누가 봐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만약 이와 같은 행사가 국내에 한정하거나 또는 일반 기업의 상품 프로모션 정도라면 그리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미국의 E3와 유럽 ECTS, 일본의 동경게임쇼에 이은 세계 4대 게임쇼로의 도약을 위한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라면 그냥 쉽게 넘어갈 부분은 아니다.

게임에서 캐릭터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없다. 더불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등은 하나의 새로운 사업의 아이템으로서도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많은 문화 콘텐츠 제작사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캐릭터를 각종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으며 일반 기업들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고유 캐릭터를 개발하고 그것을 홍보 등의 목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4 서울게임쇼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가 시작된 이후 아직까지 일본의 TBS 로고와 비슷하거나 비슷한 내용의 제보가 한건도 없었다고 말하고 자세한 내용을 디자이너 등에게 문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입장에 따라서는 똑같지도 않고 그저 비슷한 그림을 가지고 뭐 그리 크게 문제를 삼느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겠다. 앞서 언급했듯이 게임쇼라고 하는 특성과 거기에 사용되는 캐릭터의 문제는 그리 가벼운 관계가 아니다.


서울게임쇼를 규모와 내용면에서 세계 4대 게임쇼로 경쟁력을 갖추는 행사로 키우기 위해서는 게임을 개발하고 런칭하는 개발자나 그것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행사를 진행하고 준비하는 쪽의 빈틈없는 자세도 반드시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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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그리고 조선중후기 시대사를 관심있어하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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