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북아청년 평화포럼 개막

중·일·러 동포 40여명 참석... 동북아 평화 번영 모색

등록 2004.07.05 16:20수정 2004.07.05 17:11
0
원고료로 응원
a 제1회 동북아청년 평화포럼이 5일 오전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제1회 동북아청년 평화포럼이 5일 오전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 오마이뉴스 이승후

제1회 동북아청년 평화포럼(이하 평화포럼)이 5일 개막됐다.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광민스님외 6명)과 전남대 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하고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평화포럼은 동북아시아 청년들의 교류와 연대를 통해 동북아시아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열린 동북아청년 평화포럼 개막식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 온 청년동포 40여명을 비롯, 이형석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박흥석 광주방송 사장, 정석종 전남대학교 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동북아청년 평화포럼 대회장을 맡은 임채완 전남대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평화포럼은 차세대 지도자가 될 청년들의 지속적 만남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고 경제공동체 형성의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평화포럼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형석 광주시의회 의장 역시 "평화포럼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미래적 평화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평화포럼의 발전과 정기적 정착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평화포럼 참석차 방한한 청년들은 대부분 재외동포들의 자녀들로서 동북아지역 경제공동체와 평화구축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임 율리아(타슈켄트니자미 사범대학 재학)는 "현지의 한국어학교 교수님을 통해 평화포럼 취지를 듣고 참가하게 됐다"면서 "한국사람들이 동북아시아 지역 동포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감동스럽다"는 참가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전 개막식을 마친 평화포럼 참가자들은 오는 11일까지 조별 분임토론, 산업시찰, 국립 5·18묘지 방문, 홈스테이 등 다양한 한국경험과 동북아지역 경제·평화 공동체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평화포럼 참가자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평화포럼을 정기적 행사로 가꿀 것을 결의하는 한편, '동북아청년 평화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a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청년들이 '재외 한인의 정체성과 동북아시아 공동체 구상'의 주제로 조별 분임토론을 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청년들이 '재외 한인의 정체성과 동북아시아 공동체 구상'의 주제로 조별 분임토론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승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2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3. 3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4. 4 '바지락·굴' 하면 여기였는데... "엄청 많았어유, 천지였쥬" '바지락·굴' 하면 여기였는데... "엄청 많았어유, 천지였쥬"
  5. 5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