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농민회 박긍종 회장김갑수
천안농민회 박긍종 회장은 “쌀 시장을 지키겠다는 농민들의 의지가 분명하게 표출된 만큼, 죽어가는 농업을 살리고 쌀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쌀 개방 찬ㆍ반 투표는 오는 23일경, 결과를 종합하여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청와대 등 관련 당국에 전당할 예정이다. 천안농민회는 9월 10일 쌀 개방 저지를 위한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3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우리 쌀 지키기 식량주권 수호 범국민선언문’을 통해 ‘쌀 추가개방 전면 유보’를 주장했다.
총 301개 단체가 참여한 이 성명서에는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을 수입 개방한 결과, 현재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26.9%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당국이 쌀 개방을 기정사실화한 채, '관세를 매기는 조건으로 쌀을 완전 수입 개방할 것인가' 아니면 '관세화 개방을 미루는 대신 의무도입 물량을 대폭 늘릴 것인가' 하는, 이 두 가지 방안만을 선택 가능한 협상 방안으로 설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제, "정부는 지금 같은 밀실 협상 태도를 즉각 중단하고, 쌀 소비자인 국민과 쌀 생산자인 농민 그리고 정부 당국이 함께 하는 공개토론과 합의 과정을 거쳐 올바른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 이를 바탕으로 쌀 협상을 추진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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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북면 농민투표, 쌀 개방 반대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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