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토론의 시대" 청소년 토론 캠프 열려

교육방송 <청소년 원탁토론> 주최, 통일에 대한 청소년 토론도 벌어져

등록 2004.07.28 18:18수정 2004.07.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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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 토론 캠프가 열렸다. 교육방송 <청소년 원탁토론>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 캠프에는 6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21세기 리더에게 토론 능력은 필수”

이번 토론 캠프에는 단국대학교 오인영 교수와 황해남도 사범대학 출신의 황영선씨가 참석하여 청소년들에게 ‘토론’과 ‘북한의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오인영 교수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오인영 교수이윤석
오인영 교수는 “21세기는 토론의 시대다. 이제는 일방적으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보다는 내 생각과 남이 하는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관용의 자세를 가진 토론형 인간이 성공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은 토론형 인간이 성공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해남도 사범대학 출신의 황영선씨
황해남도 사범대학 출신의 황영선씨이윤석
‘북한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황영선씨는 “북한에서 교육의 목적은 오직 김일성에게 충성하는 김일성주의자를 만드는 것이다. 북한의 학생들은 ‘김일성 원수 혁명 역사’라는 과목을 통해 평생 세뇌 교육을 받게 된다”며 북한의 교육 현실에 대해 강연을 했다.

통일에 대한 청소년 토론도 열려

강연이 끝나고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통일에 대해 즉석 토론을 벌였다. 즉석 토론에 참가한 최세희(신명여고 3학년)양은 “일단은 1국가 2체제 2정부를 수립한 뒤, 실질적인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한 청소년은 “일단은 남·북한이 다양한 교류를 통하여 서로 가까워진 뒤에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며 “통일은 천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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