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해상 교통 방송 서비스 본격 시행

오는 9월 1일부터 매일 오전 9시, 오후 2시에 방송 실시

등록 2004.08.20 21:48수정 2004.08.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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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통방송
해상교통방송
충남 태안 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안개 등 급변하는 해상 교통 여건을 조업어선과 항해하는 선박에게 알려주는 해상교통방송 서비스를 오는 9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상교통방송 서비스는 구난 통신망(SSB, 주파수 2116.4MHZ)을 활용하여 해상 안개 발생 상황 및 시정, 파고 등의 기상 상태를 출동 중인 경비함정으로부터 정보를 수집,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방송할 계획이다.

또 이 서비스의 빠른 정착을 위하여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0일간 시험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가 안전 조업 및 선박 안전 운항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해경은 해상 교통방송을 실시하기에 앞서 21일부터 관내 2000여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시험방송을 청취하도록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조업 중인 어선과 무선교신 등을 통해 방송 청취 가능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해 나가기로 했다.

태안군 선주연합회 송기용 회장은 "해경이 어선의 안전 조업과 안전 운항을 위해 해상교통방송을 실시한다니 고맙다"며 "항상 조업에 나갈 때마다 돌변하는 해상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이제는 해상교통방송만 청취하면 위험에 빠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어선 등의 선박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 중 가장 큰 위험요소는 해상 안개"라며 " 해상 안전 조업 및 선박 안전 운항을 위해 폭 넓은 정보를 수집 해상교통방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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