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류단 환영식에서 손에 손을 잡고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부르고 있다김석
순천YMCA와 오사카 가시마 지부의 회원들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교류활동을 가졌다. 홈스테이로 진행된 이번 교류에는 일본 학생 9명, 어른 7명이 순천을 방문했다.
순천YMCA에서는 지난 3년간 일본 오사카 가시마 지부 청소년들과 평화를 주제로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해오고 있다.
가시마 지부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차별 철폐를 위해 운동하는 인권운동단체이다. 그리고 가시마 지부 동맹 부락이라는 마을을 형성하여 마을내의 여러 가지 사회복지시설, 교육기관 등이 주민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생활을 하고 있다.
가시마 지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한국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나 가치관이 여느 일본인들과 달라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순천YMCA와 교류를 통해 한국 하면 순천을 떠올릴 정도로 한국을 가깝게 느끼고 있다.
한국을 3번째 방문하고 있는 야나가와(초등학교 교사)씨는 “지금 일본에 '겨울연가'의 영향으로 배용준씨에게 한국말로 편지를 보내기 위해 일본인들이 한국말을 배우고 있지만, 우리 가시마 지부에서는 순천에 오기 위해서 한국말을 배우고 있습니다. 가시마 지부 내에서는 한국 하면 순천을 먼저 떠올립니다”라며 오사카 내의 또 다른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