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 기념관 건립 발대식과 후원 행사가 오는 9월 10일 열린다.
발대식은 백범기념관 켄벤션 홀에서 140주년기념관 건립기금 모금행사와 공식 발대식, 각계각층의 추진위원 및 후원인들의 축하 참여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140주년 기념관 건립캠페인에 대한 경과보고와 건립 청사진이 발표된다. 후원 행사에는 고려인 아리랑 예술단, 발쇼이까뮈 러시아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과 김지하 시인의 축시가 낭송될 예정이다.
140주년 기념관은 올해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 한러 수교 120주년이 되는 해에 항일독립투쟁의 숨결이 살아있는 우스리스크에 고려인들을 위한 소중한 공간으로 건립 추진되고 있다.
기념관은 러시아 사회에서 고려인 동포사회가 정체성을 찾아가고 한민족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며, 러시아 동포사회의 문화 경제적 중심공간이 되어 미래의 러시아 내 코리아타운 형성의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념관은 우스리스크 아무르스까야 63번지 현 스비에타치 사립학교 부지 약 2500평 규모로 증축된다. 한글교육센터, 소극장, 외래병원, 정보화교육센터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스리스크에는 약 16만명 인구 중 2만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고려인들은 70년 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기 전까지 이곳을 주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었다. 또한 TSR 철도 종착역이며 교통의 요지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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