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신주백 교수의 발표 모습박미향
신주백 교수는 "최근 용산 미군기지의 이동"과 관련하여 "역사적으로 용산이 어떠한 위치에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역사적으로 활용 방안은 어떠한지"를 설명했다. 또한 일본군 용산기지의 형성과정을 조선군 역사와 연동지어 설명하였고, 일본의 식민지 개척방식의 특징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용산기지는 모든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하며 우리나라 모든 사람의 가슴에 새로 태어나야 할 공간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배경을 뒷받침해줄 공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사 기념관이나 기념공원으로 조성되어 서울시민의 도심지에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방안이 알맞다는 의견이 있었다.
학술연구회에 참석한 이들은 대부분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었다. 흰 머리가 희끗 보이는 분들의 역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젊은 참석자들이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웠다.
발표회가 끝난 후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이 조금은 싹트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사는 지나간 것이 아니라 오늘날과 발맞추어 함께 흐르고 있음을 상기하며 고구려를 떠올려 보았다.
역사를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역사학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국가기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가늠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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