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고]반딧불의 특징 | | | |
| | ▲ 반딧불이 | | | ◆ 스스로 빛을 내는 야행성 곤충
동심(童心)과 그리움 무더운 여름밤! 어른들은 누구나 유년시절에 반딧불을 쫓아 개울가를 뛰어 다녔고 반딧불을 가지고 놀았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반딧불을 박꽃속에 넣어 반디등불을 만들어 보았고 반짝이는 똥구멍을 잘라내어 이마에 짓눌러 문지르고 귀신놀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 수양대군도 어릴적 반딧불의 추억을 잊지 못해 백성들에게 반딧불이를 잡아오라 하여 여름밤에 수백섬을 경화궁 앞뜰에 풀어 그 장관을 즐겼다고 한다.
행복(幸福)과 희망(希望) 고대 로마에서는 이룰 수 없는 공상적인 행복을 밤하늘 별에 비유했고 노력해 손에 질 수 없는 현실적인 행복을 밤하늘의 반딧불에 비유했다. 옛날, 전쟁에 나갈 때 병사들의 필수 휴대품이 반딧불로 만든 무위환(武威丸)이었는데, 반딧불이는 벽사(擘邪)의 힘이 있어 병귀, 액귀, 궁시(弓矢)를 피해 목숨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 알았으며 반딧불이를 양피속에 넣어 당에 묻으면 말들이 달려 오다가 비명을 지르고 되돌아간다고도 알았다.
의약품(醫藥品) 칠석날 잡은 반딧불이로 만든 고약은 백발을 흑발로 만든다 하여 옛부터 의약품으로 이용되어 왔고, 현대에도 반딧불이 체내의 발광물질인 루시페린이 의학연구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 깨끗한 자연환경에 서식하는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현재 지구상에는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전세계에 걸쳐 1900여종의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북방반딧불이,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꽃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6종이 서식하며, 특히 무주(茂朱)에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먹이 사슬에 서식이 좌우되는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2종이 어느 지역에서나 서식하며 최근 파파리반딧불이가 무주읍 일원에서 출현하고 있다.
- 애반딧불이(Luciola lateraiis Motschulsky)는 수서종(水棲種)으로 애벌레는 깨끗한 물에서만 살며 육식종으로 다슬기 등을 먹고 산다. 유충과 성충은 몸의 끝배마디에 발광기를 갖고 있고, 성충은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많이 날아 다닌다. 애반딧불이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는 강바닥의 돌멩이에 붙어 사는 부착성 규조류 등을 먹고 산다. 애반딧불이의 특징으로 몸체의 길이는 10~13㎜이며 한반도 전역에 분포한다.
암.수 모두 날개가 있어 날 수 있으며 풀숲에 붙어 약하게 발광하는 것이 암컷이고 강하게 발광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수컷이다.
- 늦반딧불이(Lychnur is rufa olivier)는 애반딧불이보다 몸이 좀 크고 발광도 더 강한 육서종(陸棲種)으로 슾한 숲 안에 사는 달팽이류와 고동류를 잡아 먹고 살며 성충은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에 걸쳐 많이 날아 다닌다. 늦반딧불이의 특징으로 몸체의 길이는 15~18㎜이며 한반도 전역에 분포한다.
암컷 성충은 날개가 퇴화되어 전혀 날 수 없어 풀 포기를 타고 올라와서 빛을 깜빡거리면 위를 날던 수컷이 내려와 암컷에 접근한다. / 출처-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