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셰스노와 말브뤼노, 실종에서 현재까지 20일간의 일지 | | | | 8월 20일
프랑스인 기자 조르주 말브뤼노, 크리스티앙 셰스노 이라크 나자프 부근에서 실종.
8월 28일
위성 방송 <알자지라>, 두 프랑스 기자와 시리아 출신 운전 기사 납치 사실 보도. '이라크이슬람군대'라는 무장 단체가 프랑스 공립학교에서 종교 상징물, 특히 히잡 착용 금지법 폐지를 요구하며 48시간의 시한 선포.
8월 30일
[파리] "인질을 석방하라"고 에펠탑 맞은편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기자, 종교 지도자 비롯 3천여명(경찰 집계) 시위. 마르세이유, 리용, 낭트, 리모주 등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시위 전개.
<알자지라>, 프랑스인 두 기자의 새로운 비디오 테이프 방송, 24시간 시한 연장 발표. 말브뤼노 "우리의 목숨이 걸린 문제다. 생명의 가치를 아는 모든 프랑스인들은 거리로 나가 히잡 금지법 폐지를 요구해 달라." 셰스노 "히잡 금지법 폐지를 통해 시라크 대통령과 프랑스 정부는 아랍 세계를 향한 호의를 보여 달라."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외무장관, 중동 순방 감행.
8월 31일
[파리] 프랑스이슬람기구연합(UOIF), 일간지 <르파리지앙>과 인터뷰에서 "납치범들과 프랑스의 이슬람을 혼돈하지 말 것. 프랑스인 기자 납치 사건은 우리(프랑스의 이슬람)를 인질로 만들었다. 우리는 거리로 나가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UOIF는 히잡 금지법에 반대해 왔지만 해당 법안이 통과된 지금, 법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힘.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인 유럽의회 의원 요청으로 "두 프랑스인 기자를 비롯, 이라크에 억류된 모든 인질의 즉각 석방"을 주장하는 서명운동 시작, 유럽의회 의원 160여명 서명 동참.
[이탈리아, 로마]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전 세계는 프랑스 기자 무사 석방을 촉구한 시라크 대통령의 선언에 함께 해야 한다"며 프랑스 지지 선언.
[스페인] 일간지 <엘빠이스> 1면 "우리는 모두 인질이다" 장식. 납치범의 ‘협박’에 항거하는 프랑스 시위 크게 보도.
[이라크, 바그다드] 이라크 수니파 자문위원회, "2003년 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한 프랑스를 인정하고 납치범들은 프랑스인 인질을 석방하라"고 발표.
[러시아, 소치]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의 민주주의는 법과 가치, 전통으로 유지된다. 우리는 이라크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슈뢰더 독일 총리의 협조에 감사.
[파키스탄, 카라치] 파키스탄 최대 이슬람 협회 <자마트 이슬라미>, 두 기자 납치 비난, "납치범들은 인질을 석방하라"
[이란, 테헤란] 이란 정부, "인질 납치는 인간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이슬람의 원칙에 위배하는 행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이라크에서 납치됐던 12명의 네팔 인질 피살 소식 전함. 잔인하게 참수된 인질 사체 동영상과 함께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 안사르알수나 웹사이트 발표.
[파리] <전 프랑스 언론 연합(FNPF)>과 시사 주간지 <렉스프레스> 기자협회, "프랑스 정부와 국민의 노력에 함께할 것" 천명
[이집트, 카이로] 알아자르의 수니파 최고 권력자 이맘, 이집트 통신사 <메나(Mena)>와 인터뷰에서 "인질 납치 행위는 인간 생명을 존중하는 관용의 종교 이슬람에 역행"라고 밝힘.
[독일, 베를린] 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 "두 프랑스인 기자의 무사 귀환을 위해 독일은 프랑스에 모든 종류의 협력을 기울일 것"
[두바이] 이라크 수니파 최고 권위자, "두 프랑스인 기자 납치 행위는 범죄"
[바그다드] 이라크 기자연합회, "이라크의 현실을 세계에 알리는 기자들을 볼모로 위협하지 말라"며 프랑스 기자 즉시 석방 촉구.
[요르단, 암만] 국왕 압달라 2세, "프랑스인 기자들의 석방을 유도하기 위해 요르단은 이라크 단체와 다양한 교섭을 벌일 것" 천명.
[파리] 도미니크 드빌팽 프랑스 내무장관,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 인질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파리 모스크 기도회에 참가. 달릴 부바쾨르 프랑스이슬람위원회(CFCM) 회장 "프랑스의 종교 이슬람은 표현의 자유와 권리 속에서 평화를 지향하는 종교"라며 다시 한번 인질 석방 요구.
[두바이] 아랍어 위성 채널 <알아라비야> 구체적 정보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두 프랑스인 기자의 석방 임박 발표. 프랑스 외무부는 "소문에 불과" 일축
[이라크, 바그다드] 수니파 주요 기구 이슬람 법전 박사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인질과의 접촉에 실패했으며 이들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밝힘. "납치범들과 직접적인 대화 통로 없어 유감스럽다"
[레바논, 베이루트] 레바논의 시아파 헤즈볼라당, "미국의 이라크 점령 문제에 주의를 집중하기 위해 프랑스인 기자들을 하루 빨리 석방하라"
[두바이] 이라크 이슬람 단체 '자마트 알타위드 알이슬라미야', 이슬람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이라크 전쟁에 대한 프랑스의 입장을 고려, 납치범들은 두 기자를 즉시 석방할 것" 요구
[알제리, 알제] 알제리 이슬람 법전 박사단 협회, "프랑스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민들은 미국과 그 동맹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의 이슬람과 이라크에 지지 의사를 확실히 밝혔는데 납치범들은 왜 두 프랑스 민간인을 해치려 하나?"
[이집트, 카이로] 아랍동맹에 따르면 "최후 통첩의 기한은 알려진 바와 달리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 즉 화요일이 아니라 수요일"
[리비아, 트리폴리]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 집권 35주년 기념 연설에서 이라크인들을 향해 "프랑스인들을 보호하라" "프랑스는 이라크 편에 서있는데 어떻게 프랑스인을 납치할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라고 발언.
9월 1일
중동 순방에 나선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외무장관, 이집트를 떠나 카타르 도착. 히잡 문제에 관한 "프랑스의 결정을 존중할 것" 강조. 프랑스인 인질 납치 사태를 처음 알린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통해 납치범들은 "프랑스인 기자의 즉각 석방을 외치는 아랍 세계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발언.
프랑스이슬람위원회 대표단 중동 방문.
[스페인, 마드리드] 미구엘 앙헬 모라티노스 스페인 외무장관, "스페인은 정보 협력을 비롯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프랑스 정부에 제공할 것"
[모로코, 라바트] 모로코 이슬람주의 정당, 모로코 주재 프랑스 대사에 보내는 서한에서 "프랑스 기자 납치 사건과 같은 몰상식하고 이슬람의 가치에 역행하는 범죄 행위에 경악"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정의와 관용에 근거한 이슬람의 가르침은 무고한 시민을 해치는 모든 행위를 금지한다"며 납치범들에게 프랑스인 기자들을 가능한 한 빨리 석방할 것을 요구.
[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야만적인 12명의 네팔인 살해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인질로 잡혀 있는 두 프랑스인 기자의 운명이 걱정스럽다"고 말함.
국경없는기자회(RSF), 파리 시청 앞에서 인질 석방 요구 시위 주도. 인질이 석방되는 날까지 시위 계속할 것 주장.
9월 4일
[파리] "다른 나라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국론이 분열됐지만 프랑스는 하나로 모였음을 전세계에 보여줬다"고 라파랭 프랑스 총리 자찬.
9월 6일
이라크이슬람군대, 인질 몸값 5백만달러 등 세가지 요구 사항 제시. 진위 여부는 확인 안됨.
9월 8일
이라크 이슬람 군대 공식 웹사이트, "인질의 몸값을 요구한 일 없다"
[파리] 국경없는기자회 주도로 파리 시청 앞에서 '인질 석방 촉구' 음악회 개최, / Lemonde, AFP, AP, Reuters 자료 종합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