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는 자선만이 아니다"

부산 복지의 달 기념식 열려...참석자들, 부산시에 적극적인 복지정책 주문

등록 2004.09.10 19:47수정 2004.09.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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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고 사회복지인의 단합을 위한 제5회 사회복지의 날 및 제11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이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광역시청 1층 대강당에서 700여명의 사회복지 종사자 및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광역시 주최로 개최되었다.

a 10일 제11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에서 세계합창제 금상을 수상한 연제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10일 제11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에서 세계합창제 금상을 수상한 연제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김창환

세계 합창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연제합창단과 자매정신요양원 합창단, 부산경찰악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저소득가정의 생활안정과 아동, 청소년의 복지향상에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사회복지에 대한 실천의지를 밝혔다.

정의화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의 사회복지예산이 대구나 대전에 비해 3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회복지에 대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제종모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도 "사회복지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자선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며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부산시의 정책적 노력을 당부했다.

기념식에 앞서 마련된 초청강연에 강연자로 나선 신라대학교 이병화 총장은 '웰빙사회와 사회복지인의 가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극도의 소비 위축은 미래에 대한 불안심리 때문"이라며 '20대 80'의 구조적 빈부격차와 복지후퇴를 가져오는 신자유주의적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막고 사회자본의 축적과 공동체형성을 통해 안정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서는 주식회사 세정의 박순호 회장을 비롯한 후원단체와 우수 공무원 및 사회복지 종사자를 비롯한 총 48명의 사회복지공로자에게 부산광역시장상과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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