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 개관

세계에서 세 번째 커다란 공룡화석 '계룡이' 전시

등록 2004.09.20 18:47수정 2004.09.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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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자연사 박물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브라키오사우르스(일명 계룡이)'

자연사 박물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브라키오사우르스(일명 계룡이)' ⓒ 임성식

국내외 자연생태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이 21일 개관한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 장군봉 자락에 위치한 박물관은 바닥 면적 3669㎡(111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광물 6만5566점, 동식물 2만9196점, 곤충3020점, 화석2630점 등 총 20만 724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관 1층은 '공룡의 세계' 코너로 '계룡이'로 명명된 거대한 공룡화석이 전시되어 있다.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발굴돼 한국에서 골격을 처리하였으며 몸길이 25m, 높이 14m, 몸게 80t에 이르며 세계에서 셋째로 커다란 공룡이다.


계룡이 발굴과정이 설명되어 있고 실제 계룡이의 뼈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뼈를 만져보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a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 위치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 위치 ⓒ 자연사박물관

2층은 우주의 형성, 광물과 화석, 포유류 코너로 태양계와 은하 및 지구 그리고 생명의 진화를 알아보는 전시실이다.

또 108보석, 천국의 열두보석, 탄생석 등이 전시되어 있고 주요 보석은 매일 교체 전시될 예정이다.

3층은 자연과 인간, 식물코너, 미라관이 전시되어 있으며 또한 인간 및 인체, 건강 등에 대해 정보 검색할 수 있는 정보학습공간이 있다.

특히 3층에 전시예정인 대전 목달동에서 발견된 600년 된 일명 '학봉장군 미라'는 국내에서 발견된 미라 중 가장 오래된 미라로 계룡산 봉우리 이름을 따 '학봉장군 미라'로 이름 붙여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원형보존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병리과의 김한겸 교수 연구팀이 내시경 검사를 해 첨단 현대의학으로 사인을 밝힌 것으로 언론에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자연사 박물관은 충청남도의 민자유치 사업으로 청운문화재단이 461억 원을 들여 건립해왔으나 그동안 환경단체의 반대와 공무원 비리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이번에 개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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