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이 온통 노란 물결로 가득 찼다.
4일 오후 1시 부안 군민 4500여 명이 노란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핵폐기장 백지화와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인 것.
'핵폐기장 백지화·핵발전소 추방 범부안군민대책위'(상임대표 김인경 이하 핵폐기장 대책위)는 정부가 지난 1일 중·저준위 폐기물과 고준위 폐기물로 원전센터를 2곳으로 분산 선정하는 방안을 확정하자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상경했다.
핵폐기장 대책위는 "부안 핵폐기장을 하루빨리 백지화하고 정부, 시민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구성해 이 문제를 국민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