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과학도서관 전경박수호
과학도서관측은 또 총학생회가 지난 6월 말 학생들의 기말고사 기간 동안 재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한 학생회측 개선안인 △ 지역주민에 대한 개방을 허용하되, 시험기간에는 통제 △ 출입관리시스템 설치 반대 △CCTV 카메라 설치 등의 건의안를 받아들여 조치를 취했는데도 열람실을 이용하는 일반 학우들의 불만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도서관측은 지난 5일 오후 11시부터 24시간열람실에서 공부하는 고대생 208명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을 중고등학생과 성인 두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이용을 전면 불허할 것인지, 허락하되 시험기간 중에만 이용을 불허할 것인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주민 가운데 중고등학생의 이용에 대한 질문에서 전면 불허해야 한다는 의견이 57.9%, 이용을 허락해야 한다는 의견이 22.5%, 무응답자가 19.6%였다. 또 시험기간에만 이용을 불허하는 데 찬성한 의견은 40.7%였다.
한편 성인 이용의 경우 전면 불허해야 한다는 의견이 26.0%, 이용을 허락해야 한다는 의견이 39.2%, 무응답자가 34.8%로 나왔다. 시험기간에만 이용을 불허해야 한다는 의견은 64.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