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 지구촌 축제로

22일 개막...유럽, 아프리카까지 9개국 225개 업체가 참가

등록 2004.10.21 23:30수정 2004.10.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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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일문 ⓒ 김창배

“무병장수의 꿈, 발효식품”이라는 주제로, 제 2회 전주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IFFE-Jeonju 2004)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늘(22일)부터 26일까지 5일에 걸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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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어민과 지역경제에 희망을 주는 행사로 시작한 전주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는 지역 축제를 뛰어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났다.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중국과 일본을 뛰어넘어 유럽의 프랑스까지 전파되었고, 그 열기는 더 나아가 아프리카의 튀니지까지 이어져 명실상부한 지구촌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주요 행사로 발효식품 국제 심포지엄, 건강음식 과학 체험관, 전통문화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9개국 225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발효식품인 된장, 고추장 등과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발효식품을 8개관 300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발효식품 국제 심포지엄, 건강음식 과학 체험관, 전통문화 한마당 등 열려

22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국제 심포지엄은 발효식품의 과학적 해석과 영양학적인 분석, 식품 소재 연구 등에 대한 학술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심포지엄은 각국의 발효식품에 대해 진지한 이해를 돕고, 과학적·의학적 해석을 내놓음으로써 무병장수의 꿈에 도전하는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재확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판매관 이외에 만남의 광장 주변에 만들어진 행사장에서는 웰빙관, 다이어트관, 발효식품관 등이 마련되어 있다. 웰빙관에서는 족(足)욕과 민간요법 코너, 된장 숙변 코너, 발효 마사지 코너, 적포도주 스케일링 코너, 식초요법 코너 등을 마련하여 발효식품을 통한 웰빙의 진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된장으로 숙변을 제거할 수 있는 효능을 체험할 수 있고, 발효 마사지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관에서는 포도주로 피부미용을 하는 방법과 콩, 청국장, 감식초, 고추, 우유식초 등 다양한 발효식품으로 비만을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여러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고추나 감식초 등 다이어트에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식품들이 어떤 역할을 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주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효소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를 상담과 함께 진행하여 건강과 성인 비만 등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분들의 발을 붙잡고 있다.


그밖에 월드컵 경기장 분수대 옆의 특설매장에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100점을 전시한다. 전북의 향토 음식 100선 기획전이 펼쳐지는 이 무대는 전라북도의 시군별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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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30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는 주최측은 가족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 특설 무대에서 하는 “어머니와 부뚜막”을 비롯하여 메주 마을 홍보관의 메주 만들기, 발효식품관의 고추장 만들기와 김치 담그기 그리고 전통문화 한마당의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 학습장은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또 놀이문화가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힙합 콘서트, 깊어가는 가을 밤, 청소년이 꾸미는 트로트 한마당, 유스 해피(Youth Happy) 등은 학업에 찌든 청소년들을 위한 유익한 놀이마당이 될 것이다. 또 노인들의 장수를 위한 의료 건강 검진과 아이들의 발효식품 이해를 위해 놀이마당 주위에 발효식품과 관련된 사진을 전시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우수한 업체만을 선정하여 펼쳐지는 이번 전주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는 발효식품의 과학적 특성과 잠재 가능성 발견하고 국제 학술행사와 과학체험을 통한 교육의 장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 22만6천여명과 40여개 유통업체가 방문하여 116억원 구매의향서를 체결하고 참가업체 현장 판매 수입액이 20억여원에 이른 것처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행사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작년 행사에 이어 이번 행사도 큰 성공을 예상하고 있으며,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도 및 높은 경제적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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